흔히 먹는 김밥에도 당근과 오이가 들어갑니다.
색감을 주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당근, 오이, 무는 서로 궁합이 안 맞는다는 소문이 많지요.
알면서도 먹는 것인지 모르고 먹는 것인지 알쏭달쏭한 세 가지 재료의 궁합을 알아보고 건강에 한걸음 더 다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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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이유
당근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있는데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아니라 산화시키는 효소라고 합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용어 자체가 애매한 뜻을 갖고 있어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학술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용어라고 합니다.
명확한 용어는 아스코르브산 산화 효소(Ascorbic acid oxidase)입니다.
다른 채소에는 없을까?
당근뿐만이 아니라 오이, 호박에도 산화효소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를 가지고 있는 채소는 산화효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C를 산화시키는 채소로 브로콜리가 나와서 놀랐는데요. 당근의 두배라고 합니다.
그 외에 호박, 시금치, 양배추도 당근보다 높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당근은 큰 문제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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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된 음식은 몸에 좋을까?
오이, 당근, 무 등 채소를 같이 갈아서 마실 경우 서로 산화를 시키는데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기에 몸에서 복원을 해주고 재활용을 합니다.
어느 정도는 몸이 알아서 처리해주니까 심각하게 섭취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든 뜻이 됩니다.
산화는 공기와 빛에 의한 노출 또는 자르거나 깨지면 산화 속도가 빨라집니다.
산화를 줄이는 법
미리 썰어두지 않고 요리하기 직전에 사용합니다.
믹서기에 갈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즙만 짜내는 방식이나 녹즙 또는 주스로 먹지 않습니다.
가열해서 먹지 않습니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섞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심해서 먹기는 쉽지 않으므로 비타민C 때문에 다른 영양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산화되더라도 우리 몸에 독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비타민C는 다른 방법으로 보충하는 것이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골라서 함께 섭취할 여건도 안되니 각자의 체질과 취향에 맞게 대체식품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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